삼각산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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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상
“이 마음, 생명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 그렇다면 이 생명은, 마음은 곧 우주의 핵심이며, 만물의 생명인 것이다.” 청담스님의 설법은 마음으로 귀결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는 원효스님의 일심(一心) 사상을 재구성했다. 마음을 기반으로 한 세계의 원리를 파악하면, 쓸데없는 마음으로 집착하거나 차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렇듯 영원한 실재인 이 생명, 이 마음을 떠나서 어느 곳에 인생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그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 인생이며, 문자 그대로 신비이며 무사의(無邪疑)한 이 생명을, 이 마음을, 이 나를 바로만 깨닫고 보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모조리 해결된다.
“이렇듯 영원한 실재인 이 생명, 이 마음을 떠나서 어느 곳에 인생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그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 인생이며, 문자 그대로 신비이며 무사의(無邪疑)한 이 생명을, 이 마음을, 이 나를 바로만 깨닫고 보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모조리 해결된다.… 나는 영원하며 자유로우며 평등하다. 우주의 모든 것이 다 완전하다.” <청담대종사전서>
청담스님은 마음의 이치를 밝히기 위해 출가했다. 그리고 절대적이고 영원한 마음을 마침내 얻었다. 스님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편재해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참나’를 지향했다.
‘참나’란 감각과 개체로서의 ‘나’가 아니라 통찰과 전체로서의 나를 성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을 일컫는다. 불교정화의 궁극적 목표 역시 국민 개인의 마음을 맑히는 사회정화였다.
“사람은 자기 마음이 청정하게 밝지 못하면 만사를 원망과 질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미신이 생기는 법이다. 내 마음에 때가 있으면 남도 때가 있어 보이고, 내 마음이 깨끗하면 남도 깨끗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 마음을 청정하게 밝혀 자신을 계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