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선사, 1월14일 신년하례회 개최
2024 불사 돌아보고 2025년 계획 밝혀
신행단체와 봉사단체, 전각봉사자 ‘포상’



삼각산 도선사가 을사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지난해 불사회향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 서울시 문화유산 주변정비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신심과 원력으로 희망찬 한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발원했다.
서울 도선사(주지 태원스님)는 1월14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2025년 삼각산 도선사 어울림한마당’을 열고 2024년 불사회향 현황과 2024년부터 2025년도에 진행중인 불사와 2025년 신규불사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 김학규 신도회장, 오경순 신도회 부회장, 김영일 도선사 정책자문위원, 한민수 국회의원, 이순희 강북구청장,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상훈, 이용균, 박수빈 서울시의원,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 조윤섭 부의장, 최인준, 곽인혜, 심재억, 허광행, 노윤상, 유인애, 이상수, 최치효, 최미경, 정초립, 박철우, 윤성자 강북구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들이 참석했다. 어울림 한마당에 앞서 도선사는 오프닝 공연으로 팝페라 그룹인 아띠클클래식과 대중가수 윤수현씨가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본 행사에서 총무국장 원각스님이 2024년 도선사의 회향 불사로 △도선사 탐방로 열선처리 (국립공원 사업), △호국참회원 2층 회향 정비 △사천왕문 주변 토지매입 불사를 설명했다. 또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중인 불사로 △대중공양실 및 후원 개보수 △사리탑 주변 정비불사 △청담대종사 사리탑 및 석상 보수불사 △서도선사 신축불사 진행을 알렸다.
이어 2025년 신규불사로 △종각 번와불사 △대웅전 주변 석축 및 난간 보수불사 △서울시 문화유산 주변정비 사업을 설명하며 신도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끝자락인 12월3일에는 한밤 중에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무장 군인의 모습은 어두운 과거사를 다시 떠올리게 했고, 놀란 가슴이 진정되기도 전에 들려 온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의 소식에 유가족들은 물론 모든 국민들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빠져 애도와 추모의 심경으로 새해를 맞이했다”며 “파사현정의 지혜와 동체대비의 자비로 오늘의 어려움을 잘 살펴보고 함께 이겨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도선사는 언제나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서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여러분에게 행복과 안정을 주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기여하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학규 도선사 신도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께서 <숫타니파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뱀이 허물을 벗어버리듯 지난해 우리가 겪었던 모든 아픔과 상처는 지혜롭게 극복하시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새해에도 희망이 가득하시길 기대해 본다”며 “특히 을사년 새해에는 우리 도선사 신도님들의 원력과 지혜가 더욱 요구된다고 생각하며 주지 금산 태원스님을 비롯해 국자단 스님들을 중심으로 단합하여 신도의 본분을 다하고 도선사 발전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도선사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사찰로 강북구의 자랑”이라며 “매년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올해도 부처님 자비로 행복한 일년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선사는 관음회, 문수회, 보현회, 지장회, 염불봉사단, 연등공방, 다도반, 석불전, 대웅전, 호국참회원, 관음전, 명부전, 삼성각 등 신행단체와 봉사단체, 전각봉사자 17명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하는 포상의 시간도 가졌다.
어울림한마당(신년하례회) 마지막 순서로는 주지 태원스님, 강북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당협위원장, 강북구청장, 서울시 의원, 강북구의원 등이 신년 떡케이크 절단식을 가지며 활기찬 한해를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