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11월7일 '제1기 도선사 불교대학 졸업식'
​​​​​​​3월 개강해 종단 인가받은 불교대학생 80명 배출

종단으로 인가받은 불교대학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도선사 불교대학이 종무소 앞 계단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단으로 인가받은 불교대학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도선사 불교대학이 종무소 앞 계단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국 참회도량 서울 도선사가 종단으로부터 인가받은 불교대학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서울 도선사(주지 태원스님)는 12월7일 호국참회원 3층 강당에서 ‘제1회 도선사 불교대학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 도선사 불교대학장 남일스님, 포교원 포교국장 선보스님,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혜안스님, 김학규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졸업식은 신도국장 승범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학사경과 보고(교육국장 법수스님), 내빈소개, 치사, 인사말, 축사, 졸업증서 및 품계수여, 상장 수여, 졸업생 대표 인사,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선사 호국참회원 3층 강당에서 열린 제1회 도선사 불교대학 졸업식.
도선사 호국참회원 3층 강당에서 열린 제1회 도선사 불교대학 졸업식.
도선사 불교대학 졸업식에 모인 사부대중.
도선사 불교대학 졸업식에 모인 사부대중.
도선사 교육국장 법수스님의 학사경과 보고.
도선사 교육국장 법수스님의 학사경과 보고.
포교원장 선업스님의 치사.
포교원장 선업스님의 치사.
도선사 불교대학장 남일스님의 인사말.
도선사 불교대학장 남일스님의 인사말.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의 축사.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의 축사.
졸업증 수여.
졸업증 수여.
신도품계 수여.
신도품계 수여.
포교원장상 수여.
포교원장상 수여.
졸업생 대표 인사말.
졸업생 대표 인사말.

 

도선사 불교대학은 올해 3월15일 91명이 입학해 부처님 생애, 불교개론, 불교사의 이해, 경전개설, 불교사의 이해 등의 과목을 개설해 교육한 후 이날 8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종단에서 자격을 부여하는 포교사 고시에 응시해 포교사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졸업식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도선사에 불교대학이라는 기관은 있었으나 종단으로부터 인가받은 불교대학으로는 최초이니 이러한 원력을 세운 주지스님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며 “종단에서는 여러분들이 포교사 고시에 응시해 포교사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으니 모두 도전해 포교사가 되어 전법의 길에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선사 불교대학장 남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년간 우리는 부처님이 누구신지, 부처님 가르침이 무엇인지, 불교가 무엇인지를 배워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며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니 대승불교의 보살이 되어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라”고 당부했다.

주지 태원스님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1기라서 이 자리에서 꼭 한말씀은 드리겠다”며 “여러분들 앞에 간 선배들이 없으나 여러분을 따라올 후배들은 있으니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걸음이 후배들이 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학규 도선사 신도회장도 축사에서 “올 3월부터 1년여 동안 배운 부처님의 가르침과 신심을 바탕으로 신행을 굳건히 하고 도선사 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시고 불법을 빛내고 자신을 밝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식에서는 김연식(법명 강인주)씨가 포교원장상을, 노인순(법명 원만심)씨가 주지스님상을, 안병주(법명 지현)씨가 불교대학장을 받았다. 또한 김계순(법명 수월하), 김춘원(법명 보문성)씨 등 28명이 보현행원상(개근상)을, 안두옥(법명 묘법심), 이은영(법명 수연), 박혜현(법명 능인향), 김영미(법명 반야심)씨가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관음공덕상(봉사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우수한 학업 태도를 보여준 고혜자(법명 원행심), 김옥희(법명 묘심화), 송이섭(법명 정각행), 오경순(법명 길상화), 정흥택(법명 무애)씨에게 문수지혜상(정진상)으로 상장과 상품을 전했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이은영(법명 수연)씨는 무문 혜개선사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큰 길에는 문이 없고, 길은 천 갈래로 어디에나 있다. 이 관문을 뚫고 나가면, 세상을 당당히 걸으리라’는 말씀처럼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졸업식을 마친 후에는 도선사 종무소 앞에서 기념촬영과 축하를 위해 함께 한 가족들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종무소 앞에 기념촬영을 하며 환호하고 있는 졸업생과 관계자들.
종무소 앞에 기념촬영을 하며 환호하고 있는 졸업생과 관계자들.
주지스님과 기념촬영.
주지스님과 기념촬영.
신도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졸업생들.
신도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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