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위치한 조계종립 학교법인 청담학원과 광동학원이 건학이념 구현과 친목도모를 위해 처음으로 친선 한마당대회를 열었다.

청담학원 및 광동학원 임원 및 교직원들은 11월 23일 대한불교조계종 도선사가 설립한 종립학교인 평택 청담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 1회 경기 불교종립학교 친선 한마당대회’를 개최했다. 친선 한마당은 경기지역에 위치한 종립학교인 청담학원과 광동학원 교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종립학교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는 청담학원 이사장 태원 스님(도선사 주지)과 광동학원 이사장 인묵 스님(조계종 어산어장)을 비롯해 봉선사 주지 호산, 청담문도회 운영위원장 도호, 봉선사 사회국장 법륜(중앙종회의원), 도선사 종무국장 원각(중앙종회의원) 스님과 7국장, 봉선사 교무국장 용안 스님과 7국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김근용 경기도의회 의원, 김승겸 평택시의회 의원,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태원 스님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광동학원과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청담학원의 교직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함께 모여 열리는 화합한마당 대회”라며 “오늘 행사는 조계종 종립학교에서 미래의 동량인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학교 발전을 위해 진력하는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소중한 자리”라고 했다. 이어 “맡은 바 소임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온 여러분 덕분에 우리 학생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몸과 마음이 성장하고 있으며, 학교는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신뢰를 받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부처님 지혜와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이웃과 존재를 귀하게 생각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화하며 정진하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그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치하했다.

광동학원 이사장 인묵 스님은 “청담학원을 설립한 청담 스님과 광동학원을 설립한 운허 스님은 도반으로, 같은 시대에 불교에 입문해 정진하고 수행하면서 오늘날 대한불교조계종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분들”이라며 “두 어른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두 학교법인의 발전을 위해 뜻 깊은 화합의 한마당을 열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날 화합의 한마당대회에서는 훌라후프 단체전, 파도타기 등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도선사, 봉선사 스님들도 동참할 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