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전 수능 100일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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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선사 작성일2021.10.28 조회5,576회 댓글0건본문
“희망 대학·학과 무사 합격” 기원 … 주지 금산태원 스님 집전 및 축원
가을이 깊어지면서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험생 가족들은 석불전 야외법당에서 수험표와 증명사진이 붙은 법요집을 앞에 펼쳐놓고 두 손을 모았다.
“저희 자식 수능시험 대입시험 무사하게 치르도록 도우시고, 저의 가슴 마디마디 초조함을 풀어주시옵소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시험이자 문·이과 통합형 수능시험으로는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기에 수험생 학부모들이 올리는 발원은 그 어느 해보다 간절하다. 이날 석불전 수능기도는 최근 주지 소임을 맡은 금산태원 스님이 집전을 주도하며 이끌었다. 특히 주지 스님은 한 시간이 넘도록 수험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무난히 합격하기를 석불전 관음보살님께 축원했다.
이날 수능기도를 마친 주지 금산태원 스님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석불전에서 매일 기도하는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렇게 기도를 함께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석불전 수능 100일기도에 동참한 수험생 가족들은 상월선원 만행결사인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하는 순례단을 위해 과일공양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순례단 회주 자승 스님은 “이 인연공덕으로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인사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