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 5대 명절로 꼽히는 우란분절 (백중) 을 맞아

지난  5일 삼각산 도선사는 대웅전 앞 특설법단에서 49일 간의 백중기도를 마치는 회향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7월 19일 입재를 시작으로 49일 간 무더운 날씨와 장맛비 속에서도 지장기도를 하며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 백중 49일 지장기도의 마지막 날,

주지 송산도서 스님은 "우리는 정유년 우란분절을 맞이하여 지난 49일 동안 선망부모님을 비롯한

여러 조상님의 영가와 전생부터 금생에 인연한 여러 영가, 그리고 현생의 여러 인연들이 화합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하여 지극정성으로 천도기도를 올렸고, 오늘 회향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나빴던 인연은

좋은 인연으로 변하고, 좋았던 인연은 더 좋은 인연으로 성숙되기를 바란다"고 법문하셨습니다.

백중 회향법회에 이어 도선사는 돌아가신 모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도 거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