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상수도 통수식 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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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선사 작성일2017.10.25 조회12,804회 댓글0건본문
삼각산 도선사는 지난 20일 상수도 신설 불사를 회향하며 '삼각산 도선사 상수도 통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상수도 통수식에는 도선사 회주 혜암동광 스님, 주지 송산도서 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더불어민주당 강북갑지역위원회 천준호 위원장,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 황명규 소장,
서울시 북부수도사업소 김두성 소장 및 도선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도선사 상수도 신설 불사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북부수도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6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17년 10월 1차 인입공사를 완료했다.
상수도 신설불사는 경내 식수 및 생활용수를 지하수와 계곡수에 의존하고 있던 도선사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산도서 주지스님이 원력을 세우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적극지원을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번 불사를 통해 도선사 화재 시 소방용수를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큰 문제점이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이후 항구적인 식수 및 생활용수 공급으로 사찰 운영과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통수식에서 송산도서 주지스님은 "도선사 수십년 세월의 숙원이던 상수도가 개통되어 더 없이 기쁘다"며
"상수도 신설 불사가 이뤄지도록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간 백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도량에 상수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꼭 해결 방도를
찾고 싶었다"면서 "젊은 시절 '룸비니'라는 불교모임을 했던 인연으로 도선사 상수도 신설 불사에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 또한 부처님의 가피를 받게 된 감사한 일"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도선사는 이번 1차 인입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경내 상수도 설비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