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5(2021)년 백중 연꽃 공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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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선사 작성일2021.06.18 조회30,489회 댓글0건본문
'불기2565(2021)년 백중 연꽃 공양'
연꽃을 이르는 표현으로 처염상정(處染常淨)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맑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정화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연꽃은 진흙 곧 사바사계에 뿌리를 두되 거기에 물들지 않고
하늘을 향해 즉, 깨달음의 세계를 향해 피어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엄경에서는 연꽃이 ‘향(香) 결(潔) 청(淸) 정(淨)’의
네 가지 덕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보살이 앉아있는 자리를 연꽃으로 만들어
‘연화자’또는‘연대’라 부르는 것도 번뇌,고통,더러움으로
뒤덮여있는 사바세계에서도 고결하고 청정함을 잃지 않는
불보살을 연꽃의 속성에 비유한 것입니다.
이에 삼각산 도선사는 신축년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대웅전을 비롯해 경내를 연꽃으로 장엄할 예정입니다.
불자님들게서는 연꽃공양에 동참하시어,
연꽃에 담긴 불교적 의미를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