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새 신도회장에 이연정 불자 당선

신도 직접 선거, 내달 1일부터 임기시작

제2기 도선사 신도회장 선거는 25일 오후 1시 호국참회원 2층 교육관에서 최명자(여의륜)·이연정(여의주) 두 신도가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신도회원 직접 선거로 치러졌으며, 신도회에 소속된 회원 가운데 1년 이상 신도회비를 납부한 551명을

유권자로 진행됐다.

이날 투표는 최명자(기호 1번)·이연정(기호 2번) 두 후보가 먼저 투표한 뒤, 유권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명부를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는 직접 선거방식으로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투표는 오후 4시 종료했으며,

개표 결과 기호 2번 이연정 후보가 제2기 도선사 신도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연정 후보는 총투표 인원 255명 가운데 159표(62%)를 얻었다.

한편 이날 선거는 도선사 신도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김순자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최명자 후보와 이연정 후보의 출마의 변,

주지 송산도서 스님을 대신해 교무국장 도권스님의 인사말, 재무국장 도룡스님이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투표용지 및 선거명부 전달,

김석오 종무실장의 투표방법 및 기타투표에 관한 설명이 이어진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도선사 새 회장으로 당선된 이연정 불자는 이날 곧바로 신도회장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았으며,

11월 1일부터 2년 간 신도회장 소임을 수행하게 된다. 

새 신도회장으로 당선된 이연정 불자는 “도선사의 신도들이 부족한 저에게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며 

“앞으로 임기동안 주지 스님께서 추진하고 계신 땅 한 평 불사를 비롯해 각종 불사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도선사가 보다 더 편안한 기도도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